이대생 “‘최경희 전 총장 사퇴 주도’ 김혜숙 교수, 비리교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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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5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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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일부 이화여대 학생들이 15일 4차 청문회에 출석한 “김혜숙 교수님은 비리교수가 아니다”면서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혜숙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는 이날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상에서 청문회에 출석한 김혜숙 교수를 ‘비리 교수’로 단정 짓고 비난 글을 적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대교수들을 비판하는 글을 적으면서 김혜숙 교수의 사진을 올려 이대 학생들에게 수정 요구를 받기도 했다.

이화여대 일부 학생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화여대 철학과 김혜숙 교수님은 비리교수가 아니다”면서 “(김 교수님은) 최경희 전 총장 사퇴를 주도했던 교수협의회의 대표로 시위 진행과정 동안 학생편에 서서 지원하셨다. 최원자 교수님도 전 총장과 대립 각에 서서 학생들을 일해주신 교수님(cyni****)”이라고 밝혔다.

김혜숙 교수는 최경희 전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이화여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 공동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김혜숙 교수는 “내가 생각하기에 이번 사태의 본질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권력과 힘의 사유화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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