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상콘텐츠시나리오공모전’ 시상식 개최, 노양식 작가 ‘점촌여인숙’ 대상 수상

  • 에듀동아
  • 입력 2016년 10월 31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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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28일 오전 11시 경북 안동에 있는 진흥원 2층 스튜디오에서 ‘제14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은 경북지역을 공간적 배경으로 하거나 지역의 전설, 설화, 인물 등 지역 문화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소재로 영상 작품화 할 수 있는 영상콘텐츠 시나리오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72편이 출품되어 7편을 선정하였으며, 대상은 문경을 배경으로 여인숙이라는 공간에서 삶의 고단한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만나고 부대끼는 이야기를 그려낸 노양식 작가의 ‘점촌여인숙(극영화)’이 선정됐다. 노작가는 “아마추어 작가가 시나리오를 완성해서 이야기적 가능성을 모색해볼 만한 통로가 많이 없는데, 이런 기회를 제공해 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에 감사하고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경상북도 지사상과 함께 각각 1200만원, 600만원, 300만원의 창작료가 수여됐으며,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장상과 100만원의 창작료가 수여됐다. 해당 수상작들은 추후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그동안 진흥원은 우수한 시나리오 작품을 발굴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제13회 대상 수상작인 ‘영주(작가 박효연)’가 드라마로 제작돼 올해 2월 SBS 2부작으로 방영되었고, 제12회 대상 수상작인 ‘막차전(작가 권남기)’이 드라마 버전으로 ‘행복한 인질’이라는 작품으로 제작되어 2017년 상반기 국내외 온라인 매체(1회 10분, 12부작)와 공영방송 채널(1, 2부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제10회 장려상 수상작인 ‘강구이야기’도 드라마로 제작돼 지난 2014년 3월에 SBS 2부작으로 방영됐다. △제8회 우수상(2010년) ‘마돈나가 왔다’ 단편드라마 제작 △제7회 대상(2009년) ‘청송망나니’ 영화제작 △제7회 최우수상(2009년) ‘닉네임 김광자의 제3활동’ 드라마 제작 및 MBC 단막극 방영 △제6회 우수상(2008년) ‘당신은 내 인생’ 드라마 제작 및 SBS 2부작 방영 △제4회 최우수상(2006년) ‘핑크토끼’ 영화제작 △제2회 최우수상(2004년) ‘상어’ 영화제작 △제1회 장려상(2003년) ‘69년, 7월 달의 궁전’ 영화제작 등의 성과를 냈다.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김준한 원장은 “경북 문화콘텐츠의 활성화와 발전, 그리고 우수한 시나리오의 콘텐츠 개발을 위해서 공모전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올해에도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나와 기쁘게 생각하며 수상작들을 드라마나 영화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 및 역대 수상작에 대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교육섹션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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