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 ‘리어왕’ 현대적 해석 통해 20일 무대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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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블릭…’ 문학시어터서 열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이 현대적 해석을 통해 무대에 오른다. 리어왕이 시민의 행복을 위해 왕권을 내려놓고 공화국을 선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연극 ‘리퍼블릭, 리어’다. 20∼23일부터 나흘간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 내 ‘문학시어터’에서 열린다. 평일 오후 6시, 토요일 오후 4시, 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한다.

 극단 ‘아토’의 작품인 ‘리퍼블릭, 리어’는 리어왕을 원작으로 이야기 중심의 연극에서 다소 벗어난 새로운 형식으로 재구성됐다. 11월 서울 대학로 공연에 앞서 인천시민에게 첫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원작은 왕권 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이번 연극은 이를 공화국으로 옮겨 권력자의 공약이 물거품이 되면서 배신을 느끼는 시대적 혼란을 다룬다. ‘리퍼블릭, 리어’는 11월 초 대학로 혜화당 소극장에서 다시 일반에 선보인다. 032-433-3777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셰익스피어#리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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