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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男, ‘헬조선’ 실감할 때? “여자가 남편감 경제력에 집착할 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8-22 10:54
2016년 8월 22일 10시 54분
입력
2016-08-22 10:44
2016년 8월 22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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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한국을 지옥 같은 사회로 비하하는 말)’이라는 신조어가 요즈음 청년들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 결혼을 앞둔 미혼 남녀는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면서 어떤 경우에 ‘헬조선’이라는 의미를 실감할까.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함께 16일~20일 사이 전국의 결혼 희망 미혼 남녀 512명(남녀 각 256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에서 살면서 ‘헬조선’이라는 의미를 실감할 때는 어떤 경우입니까?”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3.8%가 ‘여자들의 (배우자 조건으로서) 경제력 집착현상’이라고 답했다. 여성도 똑같은 23.8%가 ‘외모 지상주의’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남녀 모두 ‘직장 업무 스트레스’(남 21.5%, 여 21.1%)를 꼽았다.
남성은 이어 ‘내 집 마련 요원’(19.5%)과 ‘취업난’(13.7%) 등의 답변을 했다. 여성은 ‘취업난’(18.4%)과 ‘금수저와 흙수저의 차이’(12.5%) 등을 지적했다.
설문을 진행한 업체 관계자는 “미혼남성은 직장이나 집안환경 등이 좋지 않을 경우 배우자 찾기가 여의치 않은데 이럴 때 상실감을 느끼게 된다”라며 “여성은 자신의 노력이 아닌 외모에 의해 과도하게 평가받는 데 대해 부당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사회를 ‘헬조선’이라고 표현하는 데에 어느 정도 공감합니까?”라는 질문에는 남성의 60.1%와 여성의 65.6%는 ‘별로 공감치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전혀 공감치 않는다’라고 답한 남성 응답자는 14.8%, 여성은 27.3%였다.
‘헬조선에 공감한다’고 대답한 비중은 남성 39.9%, 여성 34.4%였다. ‘매우 공감한다’(남 5.9%, 여 10.2%)와 ‘어느 정도 공감한다’(남 34.0%, 여 24.2%)로 나타났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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