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력 BNK금융그룹, 교육기부도 활발

  • 동아일보

희망나눔재단 473명에 장학금 수여… 2007년 재단 설립후 50억 전달
복지시설 어르신 8000여명 대상… 19일까지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16일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지역 대학생과 고교생 473명에게 4억3000만 원의 ‘행복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16일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지역 대학생과 고교생 473명에게 4억3000만 원의 ‘행복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상생 프로그램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영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교육기부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BNK금융그룹 희망나눔재단은 16일 부산과 울산, 경남 김해 양산 지역 26개 대학과 64개 고교 학생 473명에게 행복 장학금 4억3000만 원을 수여했다. 대학생에게는 100만∼200만 원, 고교생에게는 50만 원씩 전달했다. 또 골프 유망주 4명에게도 각 100만 원씩 전달했다.

2007년 희망나눔재단이 설립된 이후 지역 청소년 5500여 명에게 전달된 장학금은 50억 원에 달한다.

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는 2학기 대학등록금 납부 이벤트인 ‘청춘불패-쇼 미 더 청춘’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부산은행을 통해 대학등록금을 납부한 고객을 대상으로 48명을 뽑아 1등 1명에게는 등록금 200만 원을, 2등 2명에게는 등록금 100만 원씩을, 3등 5명에게는 태블릿 개인용 컴퓨터 등을 선물한다.

이달 초에는 지역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대연, 동일중앙, 수영, 양정, 감천 등 부산지역 5개 초등학교 야구부에 1000만 원 상당의 야구공을 기증했다. 이 돈은 부산은행의 스포츠 연계 상품인 ‘가을야구 정기예금’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또 수익금 중 일부는 평소 스포츠 관람이 어려운 소외계층 500여 명의 야구 관람 비용과 최동원기념사업회의 후원금으로 내놓았다.

지난달에는 음악 전공자 107명을 뽑아 5박 6일간 부산은행연수원에서 ‘제4회 행복한 음악캠프’를 무료로 진행했다. 이들은 재능 기부로 참여한 27명의 교수진을 통해 전공별 앙상블, 오케스트라 합주 등의 지도를 받았다. 캠프 후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수료연주회를 열고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했다. 매년 중고교를 찾아가 뮤지컬을 공연하는 ‘행복한 힐링스쿨’도 빼놓을 수 없는 교육메세나 사업이다.

지난달 시작한 ‘사랑의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은 부산과 경남 김해, 양산의 30여 개 사회복지시설 어르신 8000여 명을 대상으로 19일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2008년부터 펴오고 있는 이 봉사활동을 통해 그동안 4만5000여 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낙후된 아동센터를 개·보수해주는 행복한 공부방 만들기와 소외계층 전통시장상품권 지원, 저소득층 여름이불 지원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이웃 사랑 실천사업이다.

부산은행은 최근 동네서점에서 책을 사면 15%를 할인해 주는 ‘문화융성카드’를 출시했다. 이용실적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각종 공연과 전시회, 스포츠, 영화 관람은 물론이고 학원, 주유 등에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같은 지역 상생 전략으로 BNK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311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또 최근 뉴욕멜론은행이 선정한 ‘외화송금 자동처리 최우수기관’으로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박영봉 BNK금융그룹 부사장은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조금 감소(2.5%)했지만 대내외 어려운 금융 환경 속에서 선전한 결과”라며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희망나눔재단#bnk금융그룹#삼계탕 나눔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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