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필승전략]서울과학기술대,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 376명으로 확대… 평생학습자전형도 신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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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국립 종합대인 서울과학기술대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489명을 모집한다. 모집은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학생부종합전형이 1078명(72.4%), 논술전형이 341명(22.9%), 실기전형이 70명(4.7%)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 △전공우수자전형 △고른기회전형이 있다.

서울과학기술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고른기회 전형 모집인원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지난해 모집인원 275명에서 올해 376명으로 36% 증가했다. 평생학습자전형을 신설하고 저소득층전형의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논술전형을 포함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그러나 정원 내(평생학습자전형 제외) 전형에 한해 수능 한국사 응시를 지원 자격으로 걸었으므로 해당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학생부종합전형 중 하나의 전형과 논술전형을 같이 지원하는 전형 간 복수지원은 가능하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481명을 선발한다.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는 학생부(교과) 60%, 서류 4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60%, 면접 4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공우수자전형 꿈과 끼 유리

전공우수자전형은 221명을 선발한다. 1단계는 서류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60%, 면접 4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을 토대로 지원자의 인성,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고등학교 기간 동안 모집단위에 대한 재능과 열정을 바탕으로 꿈과 끼를 길러온 학생이 유리하다. 서울과학기술대 관계자는 “이런 지원자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보다 학생부 성적은 약간 낮더라고 합격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논술전형은 341명(22.9%)을 선발한다. 학생부 30%(교과, 출결·봉사), 논술 7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논술 시험시간은 100분이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논리적 사고력, 추론 능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등을 확인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으며 인문계열은 지난해와 같이 인문·사회과학 관련 통합교과에서 출제한다. 자연계열은 수학만 출제한다. 지난해 기출문제와 올해 모의논술 문제, 출제 의도, 평가가이드 등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형대학 실기전형은 70명(4.7%)을 선발한다. 1단계는 학생부(교과) 100%로 10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실기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해와 달리 1단계 합격자를 10배수로 제한함으로써 1단계 합격자의 성적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5년간 입시 결과 꾸준히 상승

고른기회전형으로 국가보훈대상자 27명, 저소득층 49명, 평생학습자 72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고른기회전형으로 농어촌학생 59명, 특성화고 등 졸업 재직자 168명, 공무원 위탁전형(야간) 1명을 선발한다. 전형은 전공우수자와 마찬가지로 서류(학생부, 자기소개서)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60%, 면접 4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평생학습자전형의 경우 지원자격 충족 시 1단계를 모두 통과할 수 있다.

엄인용 서울과학기술대 입학홍보본부장은 “서울과학기술대는 서울 소재 유일의 국립종합대학”이라며 “창의교육 체계, 융·복합 응용연구, 국립대로서의 사회적 책무 등 가치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엄 본부장은 “최근엔 정부의 대형 지원사업 유치와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 장학 지원제도 등에 힘입어 지난 5년간 입시 결과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서울과기대#수능#학생부#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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