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영삼도서관 공사비 40억원 횡령 의혹 수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8일 2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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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건립 중인 ‘김영삼 도서관’의 공사비 일부를 김영삼 민주센터 직원이 가로챘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김영삼 민주센터 사무국장인 김모 씨(60)의 공사비 횡령 의혹을 제기한 고발이 접수돼 18일 김 씨의 자택과 김영삼 민주센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공사비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40여 억 원의 공사비를 횡령했다. 경찰은 김 씨의 출국을 금지하고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살던 상도동에 지어지는 김영삼 도서관은 당초 2013년 5월 개관할 예정이었는데 계속 미뤄지고 있다. 도서관 건립에 들어가는 공사비는 총 265억 원으로 알려졌다.

정지영기자 jjy2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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