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시 연결 간선급행버스 20일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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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에서 정부세종청사를 45분에 갈 수 있는 간선급행버스(BRT) 체계가 20일 개통된다. 대전시와 세종시는 대전역에서 세종시청과 정부세종청사를 거쳐 오송역에 이르는 BRT를 이날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앙버스차로를 이용해 대전역에서 세종시청까지는 36분, 정부세종청사까지는 45분이 걸린다. 기존의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20∼30분 빠르다. 일반버스 정류장은 평균 400∼500m마다 있지만 BRT 정류장은 2.2km마다 있다.

고급형 좌석버스 10대가 15∼17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지역 내 이동은 1700원, 대전∼세종과 세종∼오송은 2000원, 대전∼오송은 2300원을 받는다. BRT 노선으로 주차공간이 줄어 불편을 호소했던 대전 대덕구 오정동 공구상가의 민원은 인도를 활용한 일정 시간 정차 등으로 해소됐다. 개통 행사와 시승식은 19일 대전역 동광장에서 열린다. 한필중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시승식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개통식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며 “BRT가 대중교통중심 도시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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