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승훈 청주시장)이 다음 달 1일 ‘제1회 청주시민의 날’을 기념해 동아시아 인문학과 문화예술 분야 최고 석학인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을 초청해 콘서트를 연다.
‘왜 생명문화도시인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콘서트에서는 이 전 장관과 청주시민들이 생명문화와 생명자본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 지난해 ‘생명의 대합창’을 주제로 한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의 활동을 돌아보고 청주시가 생명문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전략과 방향을 모색한다. 이 전 장관은 “청주는 소로리 볍씨와 직지(直指), 세종대왕 초정행궁, 두꺼비 마을, 가로수길, 오송 바이오 등 지구상 유일의 생명문화도시”라며 “청주에서 생명문화와 생명자본의 가치를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명예조직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한중일 3국의 공통된 문화원형이자 생명문화의 상징인 젓가락을 특화할 것을 제안해 숫자 ‘1’이 4번 겹치는 11월 11일 젓가락의 날 행사를 열어 세계가 참여하고 공감하도록 했다.
청주시는 올해 한중일 젓가락문화공동체를 만들고, 관련 문화상품 개발 등의 다양한 후속 사업을 펴고 있다. 토크 콘서트는 7월 1일 오후 2시 청주 옛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34동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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