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근처에서 흉기를 휘둘러 행인들을 다치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초구 교대역 8번 출구 주변 길에서 흉기를 휘두르다 남성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최모 씨(24)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최 씨는 27일 오후 9시 20분 쯤 갑자기 흉기를 꺼내들어 난동을 피우다 이 곳을 지나던 남성 4명이 제지하려하자 이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얼굴과 팔 등에 부상을 입힌 혐의다. 다행히 피해자들은 가벼운 부상에 그쳤다. 경찰은 “최 씨를 제지하던 남성은 모두 일행이었고 중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한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최 씨를 검거했다. 당시 최 씨는 부상을 입은 남성 4명에 의해 제압된 상태였다. 경찰은 “최 씨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정신 이상자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난동을 부린 이유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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