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김성렬 교수팀 알레르기 질환 융복합 연구 주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오염된 환경의 영향을 받는 환경성 알레르기 질환은 근본적인 치료도 중요하지만 노출을 막아 예방하거나 악화를 막는 노력이 중요하다. 순천향대 연구팀이 환경성 알레르기 질환자 보호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를 주도한다.

순천향대는 환경보건학과 김성렬 교수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과제를 받아 2020년 말까지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김 교수는 “유해 환경에 민감한 알레르기성 질환자 등을 모니터링하고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환경보건과 임상, 공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융복합 연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연구와 차별된다”고 말했다.

융복합 연구는 환경보건과 예방의학을 담당하는 순천향대 위해성평가융합연구센터가 주도하고 임상을 위해 한양대병원(서울), 인하대병원,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부천병원, 서울병원의 호흡기내과 및 소아청소년내과 등이 참여한다. 정보기술(IT) 및 환경유해물질 측정을 위해 공학 전문가들도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김 교수는 “우선적으로 화력발전소가 많은 충남 지역에서 발전소와 도시 운송 수단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와 탄소 성분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도록 상시적인 모니터링 감시체계를 구축할 생각”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이런 상시 감시 체계와 예방 시스템의 미래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순천향대#알레르기 질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