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샛강서 반딧불이 체험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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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야광 곤충이다. ‘개똥벌레’라는 이름으로 친숙하다. 1970년대만 해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곳에서만 살기 때문이다. 1982년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됐다.

이처럼 청정 지역에서만 사는 반딧불이를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직접 볼 수는 없을까. 17∼19일 여의도 샛강에 가면 도심에서 보기 힘든 반딧불이를 관찰하고 방사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매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고 반딧불이 생활사, 생태 설명, 유충·성충을 살펴볼수 있다. 매일 50명이 참가할 수 있다. 희망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샛강 안내센터 안에 있는 반딧불이 관찰실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반딧불이 관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반딧불이 인공증식장은 성충이 낳은 알이 유충으로 부화하고 다시 성충이 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해설가들이 반딧불이 종류와 생태, 먹이 등에 대해 설명해준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011년부터 인공 증식장에서 해마다 1000여 마리의 반딧불이를 번식시켜 왔다. 문의 02-3780-0848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여의도#샛강#반딧불이#한강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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