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숲, ‘지구살리기 사막워크캠프’ 中 쿠부치 사막서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5월 26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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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단법인 미래숲 제공
사진=사단법인 미래숲 제공
사단법인 미래숲(대표 권병현)은 ‘지구살리기(Save the Earth) 사막워크캠프’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막워크캠프는 2016년도 외교부 공공외교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숲이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한다.

참가 단원들은 국내외 대학생, 청년 5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에는 대한농아인체육연맹의 협조를 받아 농아인 국가대표 선수 등 청각장애인 청년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주일간 중국 내몽고자치구 쿠부치사막에서 녹색장성 조성 및 녹색생태마을 복원 활동에 참여한다. 이와함께 사막 인근 롱토우과이(龙头拐)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농촌봉사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도현 국제교류팀장은 “이번 사막워크캠프는 사막 생태계의 기적 같은 변화를 직접 지켜보면서 가치의 선순환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 토지황폐화 문제와 현지 주민들의 고단한 삶을 이해하는 동시에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숲은 중국 공청단과 협약을 맺고,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2,500여명의 한중 녹색봉사단을 배출, 황사의 주요 발원지인 중국 쿠부치사막 2,700ha 대상지에 840만 그루를 식수하는 등 지구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미래숲은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청화대학 연설에서 ‘한중간 민간 협력의 모범사례’로 언급된 바 있으며, 이후 2015년에는 미래숲 한중 녹색봉사단(Green Corps) 사업이 외교부 공공외교 협력 사업으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국가산림조성사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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