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웨이메이두그룹 회장, 대구시 홍보대사 위촉

  • 동아일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의료뷰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왼쪽)이 중국의 천광 웨이메이두 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의료뷰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왼쪽)이 중국의 천광 웨이메이두 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중국의 바이오 미용 전문인 웨이메이두(唯美度)그룹 천광(晨光·42) 회장을 대구시 의료뷰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천 회장은 2018년 5월까지 활동한다.

천 회장은 2007년 베이징(北京)에서 그룹을 창업했다. 바이오 과학기술을 결합한 미용제품을 개발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백과 보습 등 119개의 발명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4개가 있으며 피부미용과 화장품 등 4000여 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중국업종주관협회의 특허 프랜차이즈 100강 기업에 6년 연속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베이징대 출신인 천 회장은 중국 프랜차이즈경영협회 특별위원회 위원, 중국 민간기업가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천 회장은 한국에 투자도 하고 있다. 경기 안양시에 있는 편광필름 및 전자제품 검사장비 회사 ㈜넥스트아이를 인수해 201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켰다. 올해 2월 이 회사의 대표이사에 취임했으며 중국 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천 회장은 “대구의 우수한 의료 미용 기술을 중국에 소개해 한중 발전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천 회장이 지역의 화장품 및 의약 바이오 분야 제품 판로 개척과 중국 기업의 수성의료지구 및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투자를 홍보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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