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미래의 꿈 그려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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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2016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장항읍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려
초중고생 대상… 28일까지 접수

지난해 충남 서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에 참석한 여고생들이 수련관 인근 송림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출품할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지난해 충남 서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에 참석한 여고생들이 수련관 인근 송림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출품할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중부권 최대의 초중고교생 사생대회 ‘2016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가 30일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사생대회의 주제는 ‘생명의 바다, 희망의 바다, 안전한 바다’다.

○‘생명, 희망, 안전’의 바다 그린다

이번 대회는 바다가 간직하고 있는 생명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미래의 바다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청소년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이날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 5시간 동안 열린다. 출품된 그림은 한국미술협회가 위촉한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교육부 행정자치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등 5개 부처 장관상을 시상한다. 충남도지사와 충남도교육감, 서천군수, 서천교육장상과 목원대, 배재대, 순천향대, 한남대 총장상도 수여한다. 참가 인원의 20% 내외를 선정해 시상할 방침이다. 입상자는 내달 31일 바다의 날에 맞춰 동아일보 지면과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카페(cafe.naver.com/seaoflifecontest)를 통해 발표한다. 서천을 비롯해 인천과 부산, 울산, 경남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1000만 원이다. 시상식은 6월 20일 동아일보 본사 또는 상암동 사옥에서 열린다. 현장에서 대회용 도화지는 배포하지만 중식과 간식은 제공하지 않고 생수와 기념품만 나눠주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채색도구와 도시락, 돗자리, 텐트 등을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이달 28일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문의나 신청은 각 교육청과 동아일보 문화사업본부(02-361-1418, 1420, 팩스 02-2020-1639, s9081@donga.com)로 하면 된다.

○ 가족 단위 생태여행도 즐길 기회

대회가 열리는 서천군 청소년수련관은 아름답고 울창한 소나무 숲과 생명이 솟아나는 백사장이 인접해 있다. 지난해 첫 대회 때 학생들은 송림과 백사장에 삼삼오오 모여 싱그러움과 자유를 만끽하며 화폭을 채워 나갔다.

해안을 따라 설치된 높이 15m, 길이 250m의 스카이워크 전망대도 볼거리. 여기에서 서해 바다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서천갯벌, 산업화의 상징인 장항제련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서천군은 연간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스카이워크의 개장 시간을 최근 오후 6시까지 1시간 늘렸다.

주변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은 생태체험학습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의 다양성’과 ‘미래해양산업’, ‘해양주제영상’을 주제로 전시물과 영상, 체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의 에코리움에서는 열대, 온대, 지중해, 극지 등 다양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 야외 생태공간에서는 다양한 생태체험과 교육이 진행된다.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는 두 지역을 오가는 ‘서천∼군산 광역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 서천 한산모시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코스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2016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동아일보#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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