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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동구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두 살배기 폭행…경찰 수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4-01 17:54
2016년 4월 1일 17시 54분
입력
2016-04-01 17:52
2016년 4월 1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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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두 살배기 원생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강동구 암사동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원생 채모 양(2)을 폭행한 혐의로 보육교사 정모 씨(44·여)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달 10일 채 양이 다른 원생을 괴롭힌다며 벽으로 밀친 뒤 채 양의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정 씨는 채 양이 울며 쓰러진 후에도 뺨을 계속해서 때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실은 다른 학부모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자녀 몸에 있던 상처가 생긴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어린이집을 찾았던 이 학부모는 정 씨가 채 양을 폭행하는 장면이 녹화된 폐쇄회로TV 화면을 보고 16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 씨가 다른 아동들을 폭행하거나 학대했는지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남준기자 kim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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