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신입생, 선배 대면식 직후 학교서 투신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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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대학 신입생이 선배들과의 대면식 직후 투신해 부상을 입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전남 곡성경찰서는 17일 오후 곡성군의 한 대학 도서관 4, 5층 사이 계단에서 신입생 A 씨(21·여)가 투신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11m 아래 화단으로 떨어져 발목과 턱 골절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투신 직전 교내 체육관에서 1∼3학년 학생 230명이 모인 가운데 2시간 정도 선후배 대면식을 가졌다. A 씨의 가족은 이 자리에서 선배들에게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대면식 직후 3학년 선배와 언쟁을 벌였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경찰은 대면식에 참석했던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곡성=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女신입생#선배#대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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