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좋은 이웃 만들기’ 사업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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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시설협회와 연계… 요양병원 환자 돌봄서비스

부산시는 가벼운 질환으로 가정에서 생활이 가능한데도 요양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하는 노인을 위해 노인복지시설협회 등과 연계한 ‘좋은 이웃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각 구군의 의료급여 관리사와 노인복지시설협회로부터 추천받은 의료 전담 상담가를 팀으로 꾸려 관내 요양병원을 방문한다. 건강상 가정생활이 가능하지만 식사 제공 등 뒷바라지할 가족이 없어 부득이하게 입원 중인 노인에게 복지시설을 함께 방문해 체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사업 시행에 앞서 입원 환자 88명을 설득했다. 이들이 가정과 시설에서 서비스를 받다 건강이 악화되면 다시 요양병원에서 재활과 돌봄 서비스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방문 상담과 전화 안부 서비스도 병행한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본부와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구군 의료급여 관리사를 대상으로 ‘의료급여 특수시책 설명회’를 연다. 윤포영 부산시 사회복지과장은 “고령사회로 접어든 부산에는 만성질환자와 장기입원자 등이 많아 의료기관 이용 및 진료비 지급액이 큰 부담인 만큼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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