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욱, 운전기사 갑질 논란에…진중권 “헬조선의 실상” 누리꾼 비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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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3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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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해욱/대림산업 제공
사진=이해욱/대림산업 제공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폭행했다는 증언이 이어지면서 누리꾼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보아라, 헬조선의 실상을”이라는 글과 함께 이해욱 부회장의 ‘갑질 논란’ 기사 링크를 첨부했다.

해당 멘션에 아이디 kgy****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차라리 조폭은 양반”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가진 것 없는 자가 살기에는 힘든 세상이다”, “세상에서 공평한 것은 오직 하나 대머리” 등 이해욱 부회장을 비판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앞서 이날 ‘노컷뉴스’는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증언에 이어 교체된 운전기사만 약 40명에 달한다는 추가 증언을 보도했다.

이해욱 부회장의 운전기사를 지낸 A씨는 “몽고간장 회장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다)”며 운전기사가 있는 상태에서도 예비기사를 상시 모집하고 있고, 예비기사가 마음에 들면 사전 통보도 없이 바로 자른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운전기사 B씨는 이해욱 부회장용 맞춤형 ‘수행가이드’를 공개하며, 그 안에 “본의 아니게 과격한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절대 진심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실언하실 경우 곧이곧대로 듣고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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