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확 바뀐다]빅데이터 등 전공 SW융합대학 신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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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설립된 세종대는 1999년 전자정보공학대 신설 이래 우수한 소프트웨어(SW) 인재를 배출하고 있으며 창조적 지성인, 실천적 전문인,전인적 교양인,헌신적 사회인의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종대는 국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노력한 결과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이 실시한 ‘2015∼2016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대학 중 14위로 발돋움했으며, 교육부에서 시행한 ‘2015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도 최우수 A등급의 성과를 올렸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및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SW 중심대학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세종대에서 가장 늦게 설립된 전자정보공대는 전자정보통신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 정보보호학과, 디지털콘텐츠학과로 구성돼 있으며 꾸준히 시대의 흐름과 산업체의 수요를 파악해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흐름과 시대 산업체 수요 반영

컴퓨터공학과는 창의적인 SW 개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학년 이후 매 학기 설계 과목을 학습시키고 있으며 산업체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교과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컴퓨터공학과 동아리 엔샵(EN#)은 2007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한 세계 최대 SW 경진대회인 ‘이매진컵’에서 준우승했고 지난해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한 ‘사물인터넷(IoT) 전국 SW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보보호학과는 날이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정보보호 우수인력을 육성하고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핀테크 보안을 견인할 인재 양성을 위하여 2012년 신설됐다. 우수한 정보보호 전문가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이 지속 개발되고 있으며 학과의 특성을 살리고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의 트렌드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전자정보통신공학과는 전자공학 분야의 핵심 전공 지식을 습득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응용 기술에 접목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 및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핵심 인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디지털콘텐츠학과는 창조성과 지식, 기술집약적 디지털콘텐츠 산업에서 국가경쟁력의 중추를 담당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2002년 신설됐다.

세종대는 내년 3월 SW융합대학을 설립해 컴퓨터공학과, 정보보호학과, 디지털콘텐츠학과(소프트웨어학과로 변경)에 신설하는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더한 4개 전공 학과 및 엔터테인먼트SW(예체능 분야와 융합), 소셜미디어매니지먼트SW(인문·사회 분야와 융합) 융합전공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성장 동력에 맞춰 특화


기존 디지털콘텐츠학과에서 학과 개편 및 명칭 변경을 통해 진화하게 될 소프트웨어학과는 정부의 SW·IT 융합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이뤄질 집중적인 투자 계획에 발맞춰 고도로 특화돼 운영될 예정이다.

신설되는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향후 산업체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정보보호 및 빅데이터 분야를 위한 특성화 학과다.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한다.

SW융합대학의 4개 전공 학과는 미래 기술 수요와 각 학과의 특성을 고려해 학과마다 1∼5개씩 총 10개 트랙을 운영한다. 컴퓨터공학과는 시스템응용, 사물인터넷, 멀티미디어, HCI(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비주얼컴퓨팅, 지능형인지 등 5개 트랙, 소프트웨어학과는 응용소프트웨어,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3개 트랙, 정보보호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각각 한 개의 트랙을 운영한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대학이 확 바뀐다#세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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