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세종시 중학교 ‘거주지 근거리 배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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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선지망 후추첨’서 변경

세종특별자치시의 내년도 중학교 배정 방법이 ‘선지망 후추첨’에서 ‘거주지 근거리 배정’ 방식으로 변경된다. 또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경우 희망에 따라 해당 학군 내 같은 학교에 자녀를 보낼 수 있게 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시행계획’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 규모는 2373명으로 이 중 읍면지역을 제외한 다수 중학교 중 한 학교를 선택해야 하는 중학군 배정 대상은 1659명이다. 근거리 중학교 배정 순위는 학생의 거주 아파트 동 출입구(단독주택은 대문)에서 중학교까지의 거리를 측정하고, 가까운 순으로 부여한다.

다자녀 가정 자녀는 희망할 경우 바로 위 형제자매가 다니는 동일한 중학교로 우선 배정되고 체육특기자, 지체장애인, 특수교육대상자 등도 우선 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읍면지역의 배정은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개발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들어선 신설 학교와 공동주택의 구조적 상황 속에서 원거리 통학 학생을 최소화하는 등 합리적인 중학교 배정으로 학생 통학 편의를 도모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배정 원서는 이달 26일부터 각 학교에서 작성한 뒤 내달 7일부터 5일간 교육청에서 접수하고, 내년 1월 22일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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