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들어서는 ‘SK SKY VIEW’(총 3971채) 전경. 이 아파트는 대규모 단지인데도 지난달 100% 분양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인천시 제공
부동산 경기침체로 더디게 진행되어 온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인천시는 원도심의 도시 기능을 살리고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용현·학익지구의 2-1블록 도시개발사업’이 내년 상반기(1∼6월) 마무리된다고 5일 밝혔다.
용현·학익지구 10개 블록 가운데 세 번째로 사업이 끝나는 것. 사업면적 42만2965m²에 계획 인구는 1만1845명(공동주택 4371채)으로 공정은 65% 정도다.
사업 지구 내 공동주택인 ‘SK SKY VIEW’(총 3971채)는 2012년 6월 22일 사업계획 승인 후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100% 분양이 마무리됐다. 용현·학익지구 개발이 착실하게 진행되면서 이곳에 최대 용지를 갖고 있는 OCI 공장(1블록)의 개발도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OCI는 현 공장부지와 송암미술관 인근에 8000여 채의 주거시설과 백화점, 5성급의 50층짜리 호텔, 각종 문화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원도심 전략사업지구 중 하나인 용현·학익지구를 충분한 녹지를 확보한 상태에서 주거 업무 상업 문화 등 다양한 시설이 어우러진 쾌적한 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용현·학익지구의 경우 제1, 제2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는 데다 내년 2월 개통 예정인 수인선 용현역이 들어서면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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