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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무심’ 어린이집 간 멀쩡한 아들 하반신 마비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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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3 17:10
2015년 11월 3일 17시 10분
입력
2015-11-03 17:09
2015년 11월 3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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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하반신 마비’ (사진= SBS 보도영상 갈무리)
‘어린이집 하반신 마비’
어린이집에 갔던 5살배기 남자 아이가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육교사가 검찰에 송치돼 처벌을 기다리고는 있지만, 아이는 치료비조차 막막한 형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2일 낮 경기도 화성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한테 불려간 김모 군(5)이 교사의 지시에 따라 의자에 앉으려다 엉덩방아를 찧게됐다.
그때부터 아이가 다리를 전혀 쓰지 못하게 되자, 아이 엄마와 어린이집은 한 대학병원 정형외과로 아이를 데려갔다. 엿새가 지나도록 아이가 걷지를 못하자 같은 병원 신경외과로 옮겨졌고 그때서야 척수 손상이 심해 하반신이 마비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 뒤 넉 달째 치료를 받고 있지만 불어나는 치료비가 문제다. 어린이집에서 초기 치료비 400만 원을 우선 댔지만, 그 뒤 병원비 600만 원이 밀려 있는 상태.
컨테이너 집에서 아이와 둘이 어렵게 사는 엄마(47)는 30만 원 하는 월세도 못 내고 있는 처지로 전해졌다.
김 군의 어머니는 SBS와 인터뷰에서 “지금 좋은 형편이 아니다. 방세도 밀려서 수술 때문에 밥도 안 먹고 일하러 간다”면서 “변 받을 기저귀도 얼마 안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웃들이 최근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해준 덕에 월 24만 원 하는 지자체 긴급 지원을 일단 석 달은 받을 수 있게됐다.
하지만 꼼짝도 하지 않는 김 군의 하반신을 되살릴 길은 막막하기만 하다.
김 군은 “집에 가서 축구하고 공놀이 시합하고 싶다”고 소원을 이야기했다.
멀쩡하던 어린이가 하반신 마비가 됐지만, 책임을 물은 건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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