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세종시서 국내 최대 규모 ‘푸드트럭페스티벌’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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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트럭페스티벌이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세종호수공원 수변광장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허가받은 20여 대의 푸드트럭이 다양한 맛과 멋을 선보일 예정이다.세종시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트럭페스티벌이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세종호수공원 수변광장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허가받은 20여 대의 푸드트럭이 다양한 맛과 멋을 선보일 예정이다.세종시 제공
추로스, 햄버거, 연탄갈비, 어묵, 소시지, 치킨타코, 해장 파스타, 커피와 와플….

온갖 먹을거리가 세종시에 모인다. 세종특별자치시는 10월 29일∼11월 1일 세종컨벤션센터와 호수공원 일원에서 지방자치 20년을 기념해 열리는 제3회 지방자치박람회 부대행사로 ‘2015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고의 트렌드로 떠오른 요리 콘텐츠를 통해 ‘젊은 세종’에 걸맞은 축제로 도시 브랜드를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다.

○ 국내 최초, 최대 규모 푸드트럭 한 곳에

이번 축제에는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등 전국 16개 시도별로 허가받은 20여 대가 모여 푸드트럭의 맛과 멋을 뽐내게 된다. 그동안 푸드트럭은 축제장 등에 소규모로 모인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합법적 푸드트럭이 대규모로 한 곳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푸드트럭 오너 겸 셰프들은 29일 오전 11시부터 아름다운 세종호수공원 수변광장에 모여 트럭의 멋과 음식의 맛으로 기량을 겨룬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에서 트럭 앞에 길게 줄을 선 진풍경이 세종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은 지방자치박람회도 함께 열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은 물론 푸드트럭에 관심 있는 청년과 소자본창업자, 식품 및 자동차 등 관련 업계 관계자들도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판매되는 메뉴가 중복되지 않도록 하고 위생, 메뉴, 외관 등이 우수한 푸드트럭만을 선정해 배치할 계획이다.

○윤형주 김세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우선 최고의 외관과 맛을 자랑하는 ‘베스트 푸드트럭 선발대회’가 대학교수와 음식칼럼니스트, 현직 셰프 등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와 시민들의 스티커 투표로 진행된다. 최우수 푸드트럭 등에는 상금과 상장, 그리고 수상경력을 알리는 표찰이 수여된다.

이 밖에 세시봉 가수 윤형주와 김세환의 특별공연(10월 31일 오전 11시 반)을 비롯해 파워풀한 남성 4인조 앙상블 ‘Noisamo’, 노래하는 색소폰 밴드 ‘P-BAND’, 감성 인디밴드 ‘핑크피쉬’의 공연도 열려 보고 먹고 즐기는 고품격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젊은 세종시답게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아름다운 호수공원을 찾은 모든 시민과 관광객, 지방자치박람회 참관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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