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시내버스 노선 대폭 바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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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마을버스 47개 노선 조정

부산 시내버스 노선이 시민 편의 위주로 대폭 바뀐다. 부산시는 “해안일주도로 직행버스 노선 6개를 신설하는 등 시내버스 35개, 마을버스 12개 등 47개 버스 노선을 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줄이고 권역별 교통단절 해소, 교통수단 간 환승률을 높이는 쪽으로 이뤄졌다.

핵심은 그동안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던 을숙도대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광안대교를 연결하는 해안일주도로에 직통 노선을 신설한 것. 이 노선에는 1011번 급행버스 6대가 투입돼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고속도로인 가락 나들목과 동서고가로, 황령터널을 연결하는 직통 노선도 신설된다. 1005번 급행버스가 25분 간격으로 강서구 미음 및 지산산업단지에서 동서고가도로와 황령터널을 지나 남구 쪽으로 운행한다.

최근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강서구 명지 및 신호 신도시에서 사하구 하단동, 사상구 주례동, 서면 경유 신설 노선에 168번이 20분 간격으로 투입된다. 북부산과 원도심권을 연계하는 신설 노선에 124번이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기장군 장안 및 명례산업단지를 순환하는 187번과 동부산관광단지에서 부산국립과학관을 순환하는 185번도 신설된다.

또 부산시는 도시철도와 중복되는 노선 7개와 장거리 및 유사 노선 3개 등 10개 노선을 단축한다. 노선 조정 내용은 부산시 홈페이지나 부산대중교통정보 홈페이지, 부산시버스조합 홈페이지 등에서 소개된다.

신설 노선은 다음 달 말부터, 조정 노선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단계적으로 운행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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