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소상공인 “골목상권서 롯데 퇴출때까지 불매운동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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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6일 1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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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 사진=동아일보DB
롯데월드몰. 사진=동아일보DB
소비자단체에 이어 700만 소상공인들도 롯데 불매운동에 동참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5일 오후 성명을 내고 “국민의 성원과 정부의 특혜로 성장한 롯데가 이를 이용해 롯데마트, 롯데슈퍼, 편의점 등 무차별적으로 확장했고 골목상권을 짓밟아 왔다”며 “이 때문에 전국에 수많은 영세 상인들은 삶의 터전을 상실한 채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롯데그룹을 비판했다.

700만 소상공인들은 이어 롯데 오너일가의 골육상쟁과 관련해 “롯데 오너 일가는 미미한 지분으로 기업을 개인 소유물로 전락시켰다”면서 “사회적 책임은 회피하고 오로지 본인들의 이익만을 위해 골목상권을 초토화시켰다”고 일침했다.

이들은 이에 “국내 모든 유통시장을 장악하려는 오너일가의 탐욕스럽고 전근대적 경영 방식에 700만 소상공인들은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골목상권에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퇴출될 때까지 불매 운동을 하고 소상공인 업소에서 롯데카드 거부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롯데 불매 설문조사와 롯데 제품 불매 참여 온라인 서명운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700만 명에 달하는 소상공인들이 자신들의 점포에서 롯데제품 취급을 거부하고 롯데카드를 통한 결제를 거부할 경우 롯데그룹에 가해질 타격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추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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