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무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여성 및 장애인 공무원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국가공무원 인사 관련 ‘2015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은 101만6181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 6월 ‘공무원 100만 명 시대’를 연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행정부 국가공무원 63만4051명, 지방공무원 35만7492명, 사법부 1만7193명, 입법부 4229명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만 공무원 8563명이 임용돼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공무원이 선발됐다. 교육·외무·경찰 등 특정직 공무원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반면 일반직 공무원은 0.05% 감소했다. 특히 경찰공무원은 전년 대비 3.5%(3896명) 증가해 11만5254명으로 집계됐다. 환경직이 7.7% 인원이 늘어 가장 증가폭이 컸고, 해양수산 분야도 3.6% 인원이 늘었다.
2010년의 47.2%였던 행정부 국가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지난해 49%로 증가해 절반에 육박했다. 중앙행정기관 장애인 공무원 비율도 2005년 2.15%에서 지난해 3.26%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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