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밀라노市 자매결연 ‘섬유패션 교류협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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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밀라노 시청서 협약식

대구시와 이탈리아 밀라노 시가 2일 자매결연한다. 밀라노와 교류협력을 맺은 도시는 국내에 7곳이 있지만 자매도시는 대구가 처음이다. 밀라노(인구 320만 명)는 금융과 패션, 자동차, 의약품, 관광업이 발달해 이탈리아의 경제수도로 불린다.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줄리아노 피사피아 밀라노 시장(66·사진)은 2일 밀라노 시청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연다. 협약식에는 최길영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 최광교 시의원, 김한수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사무총장, 문혜강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 등이 참석한다.

대구시는 자매결연을 기념해 2∼4일 밀라노 시청 옆에서 대구홍보관을 운영한다. 2일에는 밀라노 상공회의소에서 대구지역 8개 섬유패션업체의 기업설명회가 열린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대구 소재)은 이탈리아섬유기술혁신협회와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대구시는 1998년 문희갑 당시 대구시장이 밀라노를 방문해 교류협정을 맺은 후 경제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두 도시 의회는 올해 4월 자매결연도시 협정을 승인했다.

두 도시는 자매결연을 계기로 섬유패션과 안경산업 등 경제 분야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밀라노에는 1만2000여 개 패션업체가 있다.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의 국제적 위상과 경쟁력을 높일 좋은 기회”라며 “밀라노가 대구에 신뢰를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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