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고교 5월에도 입학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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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입학시기 제한 폐지 첫 적용… 검정고시 합격자 5월 원서 접수

서울지역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들은 5월에도 고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 ‘고교 입학 추가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하면서 검정고시 합격자를 위한 5월 입학 절차를 처음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부가 고교 입학 시기 제한을 폐지한 이후 첫 적용 사례다. 교육부는 지난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중고교 입학 시기를 학년 초로부터 30일 이내로 제한하는 규정을 폐지하고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입학을 수시로 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종전에는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하더라도 고교에 입학하려면 학년이 시작되는 다음 해 3월까지 기다려야 했다.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다음 날인 5월 13∼15일 입학원서를 접수하면 같은 달 18일에 합격자와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 특성화고 등 전기고 지원자는 학교별 추가모집 전형요강에 따라 정원 내 결원이 있는 학교에 직접 입학 원서를 제출하고 일반고 등 후기고는 시교육청에 입학 원서를 제출한다.

시교육청은 “이전에는 검정고시를 합격하고도 입학까지 1년 정도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바로 입학이 가능해져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어질 것”이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을 바뀐 제도의 가장 큰 수혜자로 꼽았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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