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의 여자도 누군가의 엄마”…청계천에 ‘아우디녀’ 또 등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7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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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녀’가 또 나타났다.

강남역 청계천 등 서울 곳곳에서 노출 시위를 벌여 유명해진 이모 씨(27·여)가 17일 청계천에 나타났다.

이 씨는 이날 오후 5시경 서울 중구 무교동 청계천 일대에서 피켓을 들고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번에도 상반신을 노출한 상태였다. 피켓에는 “야동의 여자도 누군가의 엄마이고 딸이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앞서 이 씨는 13일과 14일, 15일에도 청계천 일대와 강남역 인근에서 반라(半裸) 또는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모피를 입느니 차라리 죽겠다’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페미니스트와 동물보호운동가를 표방하고 있는 이 씨는 지난달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상반신을 노출한 채 춤을 추는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지면서 처음 논란을 일으켰다.

반라시위를 벌이는 것에 대해 이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옷을) 벗지 않으면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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