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기념곡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5·18역사왜곡대책위 지정 촉구

광주지역 338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5·18역사왜곡대책위는 16일 국회 여야 대표실을 방문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민주화운동 기념곡으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국회 정론관에서 제35주년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입장도 발표했다. 17일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3자 회동을 앞두고 정치권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당 대표 당선 직후인 지난달 14일 국립 5·18민주묘역을 참배하며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있으면 5·18 기념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자고 건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책위는 2013년 6월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이 통과되고 같은 해 7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신속한 지정 절차 추진을 약속했으나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제창가로 지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통과도 국회에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