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美대사 피습, 과도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 공격당해…수술 위해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3월 5일 09시 57분


코멘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5일 오전 7시 40분경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조찬 강연회 장소에서 괴한으로부터 과도로 공격을 당해 얼굴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리퍼트 대사는 현재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김기종(55) 우리마당 대표로 현장에서 바로 검거됐다. 김 씨는 25cm 길이 과도로 리퍼트 대사의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피를 흘린 채 순찰차를 타고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뒤 수술을 위해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다시 이송 중이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리퍼트 대사 오른쪽 뒤쪽 테이블에 있던 김씨가 다가와서 인사를 하는척하다 갑자기 리퍼트 대사를 밀쳐 눕히고 여러 차례 공격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진보성향 문화운동 단체인 우리마당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경찰에 붙잡힌 뒤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 유인물을 만들었다. 전쟁 훈련에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다”라고 주장했으며 순찰차에 태워지기 직전 “전쟁 훈련 반대”라는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검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리퍼트 대사 피습 소식에 대해 "김기종, 뭐하는 사림이지?", "김기종 웃긴 사람이네, 전쟁반대한다면서 테러를 하네?", "리퍼트 대사 피습, 쾌유를 빕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사진 ㅣ 채널A (리퍼트, 김기종, 우리마당)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