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비친 강, 낭만 가득…정월대보름 한강서 달맞이 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4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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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인 5일 저녁 한강을 찾아 달맞이를 하면 어떨까. 하늘에 뜬 달과 함께 강에 비친 달, 찻잔에 들어있는 달, 그리고 그대 눈망울에 맺힌 달까지…봄 밤 한강엔 낭만이 가득하다. 다행히 이날 전국이 맑아 대보름 달맞이를 하기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4일 대보름 맞이에 좋을 한강의 여러 장소를 추천했다.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옥상은 원래 일몰과 동시에 출입이 금지됐지만 대보름날 자정까지 개방을 연장한다. 세빛섬 내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저녁과 함께 차와 주류를 즐길 수 있다. 한강대교에 있는 ‘견우 카페’ ‘직녀 카페’, 양화대교에 있는 ‘선유 카페 스토리아’ ‘양화 카페 아리따움’에선 한강 다리 위에서 달맞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당일 자정까지 운영한다. 여의도 유람선 선착장을 찾아 ‘라이브 유람선’(오후 7시 반~오후 8시40분)이나 ‘일반 유람선’(오후 9시~오후 9시40분)을 타고 즐기는 선상 달맞이도 매력적인 코스다.

대보름날 당일 낮에는 가족 행사도 열린다.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도서관에서는 오후 2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부럼을 무료로 준다. 강서생태공원과 여의도샛강 오후 2시부터 ‘나만의 끈팽이 만들기’ 등 어린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문의 다산콜센터(120)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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