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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이려 한다’며 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2-24 09:08
2015년 2월 24일 09시 08분
입력
2015-02-24 09:03
2015년 2월 24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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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흉기에 찔려 (출처=YTN)
‘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천안서 일가족 등 4명이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친 가운데 용의자로 검거된 30대 남성이 사건 발생 이틀 전 ‘위협 받고 있다’는 등 정신 질환 의심 행동을 보이며 경찰에 본인이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 있는 아파트 8층과 6층에서 일가족 등 4명이 흉기에 찔려 발견됐다.
8층에는 모두 3명이 있던 상황에서 57살 박 모 씨가 숨지고 박 씨의 아내(51)와 딸(21) 등 여성 등 2명이 상해를 입었다.
숨진 박 씨와 여성들은 아파트 경비원으로부터 119신고를 접수한 소방이 현장에 출동했다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박 씨 일가족은 어제 오후 이 아파트에 새로 이사온 사람이다.
같은 아파트 6층에서도 29살 윤 모 씨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윤 씨 집에 있던 어린 아이 2명도 병원으로 함께 이송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이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고모 씨(31)를 검거했다. 고 씨 역시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6층에서 발견된 윤 씨의 남편이다.
이에 경찰은 고 씨가 자신의 부인과 박 씨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확인결과 고 씨는 사건발생 2일 전인 지난 21일 오전과 오후 5차례에 걸쳐 ‘모 도지사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사복경찰관이 왔다’, ‘이상한 사람이 나를 죽이려 한다’는 등의 행동을 보이며 직접 112에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신고를 접수받고 3명의 경찰관이 현장 임장해 주변과 인근 주택을 수색했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고 씨의 가족 진술과 112 신고 내용 등을 봐서 피해망상을 인해 범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고 씨가 횡설수설하고 있어 진술을 받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고 씨와 주민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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