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궁중춤에서 창작춤까지 부산 3개 무용단 합동공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9일 03시 00분


19일 오후 부산국악원 연악당

우리 가락 우리 춤이 한 해를 마무리한다.

부산무용협회, 부산시립무용단,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은 19일 오후 7시 반 부산국악원 연악당(대극장)에서 ‘춤으로 갈무리하다’를 주제로 합동공연을 펼친다. 연말을 맞아 궁중 춤에서 창작 춤까지 각 단체의 개성과 독특함을 살린 춤을 보여준다.

부산국악원 무용단은 학무 연화대무 처용무 3가지를 한자리에서 함께 추는 ‘학연화대처용무합설’로 첫 무대를 연다. 이 춤은 섣달 그믐날 민가와 궁중에서 악귀 잡신을 쫓아낸다는 뜻의 ‘나례’에서 추던 춤이다. 무용단은 ‘판’이란 작품으로 마지막 무대도 장식한다. 부산무용협회는 자아에 대한 창조성의 근원과 여성의 내면세계를 보여주는 즉흥 춤 ‘몰입’과 창작 춤 ‘관심’을 공연한다. 부산시립무용단은 죽어서도 잊지 못할 그리움과 애절한 사랑을 다룬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소설 이생규장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 ‘연’으로 한국판 사랑과 영혼을 춤극으로 그려낸다. 무료.

23일 오후 7시 반 부산문회회관 대극장에서는 국립부산국악원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교류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에는 사물놀이 김덕수 명인과 피리의 이종대 명인, 북청민속예술보존회 회원 등이 출연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궁중 춤#부산국악원#합동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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