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씨 수술 병원 법정관리 신청키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원장 “환자 급감… 부채 90억”

가수 신해철 씨의 사인으로 추정되는 장협착 수술을 한 서울 송파구 S병원이 법정관리를 신청한다. S병원 강모 원장(44)은 “신 씨 사망 이후 병원 경영 상황이 악화돼 5일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신 씨 사망 관련 소송을 담당하는 의료 전문 변호사와 별도로 파산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다. 강 원장은 비만 치료 목적의 위밴드 수술 전문가다. 강 원장은 유명 연예인들을 수술한 뒤 여러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홍보하면서 유명해졌다. 병상 100여 개 규모의 S병원은 신 씨 사망 뒤 환자가 급격히 줄면서 경영상태가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 원장은 “현재 전체 부채가 90억 원에 달한다. 25명이던 의사도 현재 7명만 남았고 병원 재산에 대한 가압류가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신해철 수술 병원#법정관리#스카이병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