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명예훼손 혐의 김영환씨 소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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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현철)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동주)는 통합진보당 의원들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강철서신’의 저자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51)을 4일 소환해 조사했다.

김 연구위원은 10월 21일 통진당 위헌정당해산 심판 법정에서 “1995년 지방선거와 199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북한 자금을 통진당 김미희 이상규 의원 등 좌파 정당 후보들에게 500만∼1000만 원씩 지원했다”고 증언해 다음 날 김 의원과 이 의원으로부터 고소당했다. 검찰은 김 위원이 1999년 지하정당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사건으로 구속됐을 당시 진술조서 내용을 대조하며 김 위원 주장의 진위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정희 전 통진당 대표를 지하조직 출신으로 지목한 김 연구위원의 언론 인터뷰도 검증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2012년 8월 16일 인터넷 매체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는 당시엔 민혁당은 아니었고 나중에 들어갔겠죠. 어쨌든 그 지하조직에 어떤 식으로든 가입을 했겠죠”라고 말해 올해 8월 이 전 대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명예훼손#김영환#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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