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이화여대, 스크랜튼 학부로 융·복합 인재 양성

  • 동아일보

이화여대 제공
이화여대 제공
남궁곤 입학처장
남궁곤 입학처장
개교 128주년을 맞은 이화여대는 학생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스스로 자기계발을 하는 ‘학생 중심 대학’을 표방한다.

최근 취임한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과 교직원들은 ‘학생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수업을 듣는 기숙형 대학(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의 시범운영을 2013년 2학기 시작했다. 2000명 규모의 신축 기숙사가 완공되는 2016년 이후에는 재학생 대부분이 참여하도록 RC 프로그램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우수 여성인재 양성에 주력

이화여대는 자유전공학부인 ‘스크랜튼 학부’를 운영한다. 이 학부 학생은 1학년 때 전공탐색 과정을 거쳐 2학년 때 계열 상관없이 희망하는 주전공을 선택하고, 동시에 융합학문과정인 자기설계전공 수업도 듣는다.

스크랜튼 학부에 입학한 1학년 학생은 ‘사고력과 글쓰기’, ‘Writing and Discussion(영어 글쓰기와 토론)’ 등의 교양수업을 듣는다. 또 교수 1명이 학생 5명을 맡아 진로상담을 하며 자유로운 토론을 하는 ‘스크랜튼 세미나’를 통해 전공탐색을 한다.

2학년 때는 ‘Honors Program(아너스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6개의 자기설계전공 트랙인 △통합적 문화연구트랙 △디지털 인문학트랙 △사회과학 이니셔티브트랙 △과학과 생명트랙 △인체와 건강트랙 △사회와 정의트랙 중 하나를 선택해 관련 과목을 수강하는 프로그램이다.

남궁곤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2015학년도부터 신설된 뇌·인지과학전공, 화학신소재공학전공과 수시모집으로 25명을 선발하는 의예과에 지원하는 우수한 학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수 여성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부종합전형 570명 선발

이화여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으로 1871명(△논술위주전형 600명 △학생부종합전형 570명 △학생부교과전형 380명 △실기특기위주전형 321명)을 모집한다. 논술위주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30%와 논술고사 성적 7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논술고사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문제가 출제된다. 시험시간은 100분(의예과는 120분)이다.

학생부종합전형(△미래인재전형 530명 △고른기회전형 25명 △사회기여자전형 15명)은 1단계에서 서류(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자기소개서, 교사 추천서)평가로 3.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성적 2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80%와 서류(학생부 교과, 추천서)평가 성적 20%를 반영해 3.5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성적 20%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실기·특기위주전형(△특기자전형 181명 △미술우수자전형 140명)은 모집 단위에 따라 전형방법이 다르다. 어학, 수학·과학 특기자전형은 심층면접, 체육 특기자전형은 일반면접, 국제학부는 영어면접을 본다. 미술우수자전형은 실기고사를 치른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이화여대 수시모집 원서는 9월 11∼15일 이화여대 입학홈페이지(enter.ewha.ac.kr)에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이화여대 입학홈페이지 참조. 문의 02-3277-7000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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