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 가결…18일 세부 파업일정 결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15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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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가 전체 조합원 4만7262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한 결과 3만2931명(69.68%)이 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금속노조가 20일과 22일 각각 4시간 이상 투쟁하라는 지침을 내려 현대차 노조는 22일 부분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18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세부적인 파업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6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협상에 들어갔으나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달라는 노조 요구안을 놓고 마찰을 빚었고 지난달 말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회사 측은 통상임금 문제는 2012년 노사협상에서 법적 소송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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