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시민 참여 위해 대덕특구 문턱 낮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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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연구소 개방 늘리는 등 과학대중화 사업 적극 추진

대전시가 대덕 연구개발특구와 시민 사이의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가칭 ‘시민 과학 공원화’란 명칭이 붙은 이 사업은 시정에 대한 시민 참여를 강화하라는 권선택 대전시장의 주문으로 이뤄졌다.

대전시는 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의 시설을 개방해 특구와 시민 간 친화도를 높이기로 했다. 권 시장은 이달 정부출연 연구기관장과 간담회를 하고 ‘담 허물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덕특구는 40여 년 동안 대전의 성장동력을 담당해왔으나 시민의 접근이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대전시는 시민들이 원할 경우 들어갈 수 있는 정부출연 연구소를 현재의 12개에서 25개로 확대하고 민간 대기업 연구소의 개방도 추진한다. 또 이 연구소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과학 대중화’ 운동을 펼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현재 17개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시민 탐방 프로그램을 26개 기관으로 넓히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 닥터’ 등 체험 및 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대덕 연구개발특구#시민 과학 공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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