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반듯하게 누운 자세…‘누군가 손 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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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4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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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일보DB
사진= 동아일보DB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SNS과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유포돼 논란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4일 “유 전 회장의 시신 사진이 23일 SNS를 통해 유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진이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으며 최초 유출자를 쫓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에는 유병언의 시신 발견 당시 현장이 포착돼 있다. 사진 속 시신은 반듯하게 누워 있으며 주변 풀은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듯 꺾여 있다. 시체가 80% 이상 백골화될 정도로 충분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 주변에 잔풀을 찾아보기 힘들어 시신이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는지에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을 접한 전문가들은 “양다리가 다 쭉 뻗어 있다”면서 “시체를 옮기는 과정에서 발을 잡아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손을 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유병언 시신 사진이 인터넷상에 퍼짐에 따라 검찰과 경찰이 수사기록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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