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진 유출, ‘수풀모양·시체신장·치아기록’까지…‘국민 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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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4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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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일보DB
사진= 동아일보DB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시신 사진이 SNS에 유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4일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인 유 전 회장의 시신 사진이 23일 SNS를 통해 유포된 사실을 확인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의 허술한 수사기록 관리 문제가 함께 도마에 올랐다.

해당 사진은 순천경찰서 감식팀이 지난달 12일 최초 신고를 받고 전남 순천시 서면의 한 매실밭에 출동한 뒤 찍은 사진이다.

유포된 사진 속 유병언 시신은 수풀 위에 반듯하게 누워있다. 얼굴 피부조차 보이지 않는 등 부패가 80% 이상 진행된 상태다. 또한 시신을 둘러싼 수풀이 모두 정리돼 있다.

이에 시체가 80% 이상 백골화될 정도로 충분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 주변에 잔풀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정리돼 있다. 시신이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는지에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양다리가 다 쭉 뻗어 있다”고 말하며 “일부러 시체를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것 같다.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좀 손을 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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