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고래축제 3일 팡파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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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서 귀신고래 뮤지컬공연으로 서막
5일까지 워터스크린-불꽃 등 수상쇼 볼만

울산 고래축제 기간에 선사인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태화강 둔치에 재현된 움막.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 고래축제 기간에 선사인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태화강 둔치에 재현된 움막.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고래축제가 3∼6일 장생포와 태화강에서 열린다.

3일 오후 7시 반 태화강 둔치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울산고래축제의 주제를 담은 ‘귀신고래’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귀신고래에는 탤런트 윤희석, 임소영 등이 출연한다. 또 올 5월 완공된 태화루에서 수상쇼가 펼쳐진다. 이 수상쇼는 ‘벼리끝 전설’이라는 주제로 워터스크린과 레이저, 퍼포먼스, 불꽃 등이 어우러진다. 뮤지컬은 3∼6일, 수상쇼는 3∼5일 계속된다.

4일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남구 14개 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은 태화강 둔치에서 그동안 배운 무용과 악기, 노래 등의 실력을 선보인다. 압력밥솥 등 경품 20여 점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장생포에서는 5일 ‘러시아의 날’ 행사가 열린다. 러시아태평양함대의 관현악 연주와 러시아 민속무용, 연해주 케이팝 공연이 펼쳐진다. 또 거리의 악사, 재즈 공연, 난장 디제잉쇼 등 흥겨운 무대가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6일은 장생포 특설무대에서 ‘고래춤 품바경연대회’에 이어 폐막식과 대한민국 영상 포크페스티벌이 열린다. 포크페스티벌에는 송창식, 양희은, 함춘호, 동물원 등 7080스타들이 출동한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고래 글짓기와 고래 그림 그리기 대회, 각종 단체와 외국인 등이 참가하는 고래배 경주대회, 술고래 광장, 수상체험 등도 마련돼 있다. 전국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은 축제기간 매일 두 차례(오전 10시, 오후 2시 반) 운항한다.

코레일은 마산과 구포, 부전, 동대구역, 부산역 등에서 출발해 울산역과 태화강역을 왕복하는 열차상품도 운영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고래축제#장생포#태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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