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골프+게이트볼’ 장점 살린 마레트 골프 첫 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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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지미공원에 무료 경기장

국내 최초로 대전 서구 둔지미공원에 조성된 마레트골프장에서 시민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국내 최초로 대전 서구 둔지미공원에 조성된 마레트골프장에서 시민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도심 숲 속에서 3대(代)가 어울려 누구나 쉽게 배우고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마레트(Mallet)’ 골프장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대전에 생겼다. 대전시는 서구 둔산동 둔지미공원(도시철도 정부청사역 1, 2번 출구)에 마레트 패밀리골프장을 조성해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위탁기관인 대전시 생활마레트패밀리골프연합회(사무실 현지 공원)에서 골프채와 공 등을 무료로 빌려 이용할 수 있다.

‘마레트’는 작은 망치라는 뜻으로 유럽과 일본에 보급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신개념 퍼팅형 골프. 1998년 겨울올림픽이 열린 일본 나가노 현 사쿠 시의 경우 인구 15만 명에 50여 개 구장이 조성돼 있을 정도다.

특히 접근이 용이한 도심 숲 공원에 자연을 훼손하지 않은 채 지형을 그대로 이용해 조성할 수 있고 운동과 재미를 겸비한 가족형 도심 레저스포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범주 대전시 공원녹지과장은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 마레트 패밀리골프는 보는 공원이 아니라 즐기는 공원으로 꾸민 것이다. 조성비도 기존 실버스포츠의 절반 이하로 경제적이면서도 많은 사람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둔지미공원#마레트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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