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대국민담화서 ‘해경 해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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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19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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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대국민담화'(출처= YTN 뉴스 갈무리)
'세월호 대국민담화'(출처= YTN 뉴스 갈무리)
'세월호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대국민 담화에서 해경 해체를 선언했다.

19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사고 직후에 즉각적으로 인명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해경의 구조업무는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경의 몸집은 계속 커졌지만 해양안전에 대한 인력과 예산은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고, 인명구조 훈련도 매우 부족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두고는 앞으로도 또 다른 대형사고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또한 “수사와 정보 기능은 경찰정으로 넘길 것이며 해양 구조, 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겨 해양안전의 전문성과 책임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했다.

‘세월호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경 해체라고?”, “충격”, “해경 해체하는구나”, “대안은 차차 마련하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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