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현장은 눈물바다… “위로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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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29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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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극동방송 제공
사진= 극동방송 제공
‘세월호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세월호 사건이 벌어진 팽목항에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흘러나왔다.

지난 28일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이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

합창단은 지난 24일 극동방송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대구, 대전, 광주에서 공연을 한데 이어 28일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시편 23편을 한국어로 선사했다.

실종자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한국어로, 합창단은 영어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팽목항에 흘러나온 어메이진 그레이스는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올라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면서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위로 되겠다”, “영상 보고 싶다”, “세월호 상황이 참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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