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의식’ 느슨해졌다

  • 동아일보

2012년 66% 착용… 2001년후 계속 하락

지속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띠 착용률은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12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12년도 만 19세 이상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은 65.8%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인 2011년의 착용률(68.5%)에 비해 2.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국민건강통계는 우리 국민의 건강 상태 전반에 대한 조사로 안전띠 착용률은 우리 국민이 지닌 건강 및 안전 의식의 수준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다.

통계에 따르면 1990년대 후반 이후 안전띠 미착용에 대한 정부 단속이 본격화되면서 안전띠 착용률은 2001년도 85.1%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05년 같은 조사에서는 82.6%, 2008년 72.6%, 2011년 68.5%로 줄곧 내림세를 나타냈다.

조수석 동승자의 안전띠 착용률 역시 2001년 78.4%를 기록했지만 해마다 줄어 2012년57.7%까지 떨어졌다. 성별로는 남성 운전자(63.4%)의 안전띠 착용률이 여성(70.5%)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안전띠 착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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