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가을 현장학습, 어디로 가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국립과천과학관, ‘꿈과 상상이 가득한 가을 축제’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많은 학부모가 가을을 맞아 초중고교생 자녀와 떠날 현장학습 프로그램 선택을 앞두고 고민에 빠지곤 한다. 학습효과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자녀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자녀가 좋아하는 오락적 내용 위주의 프로그램을 선택하자니 학습효과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기 때문이다.

현장체험을 통해 재미와 학습효과를 동시에 얻길 원하는 학부모라면 국립과천과학관이 주최하는 ‘꿈과 상상이 가득한 가을 축제’에 주목해보자. 경기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일대에서 프로그램에 따라 11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학습과 놀이를 융합한 게임대회, 강연,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게임하며 배우는 수학·과학 원리

초등생 자녀가 컴퓨터게임은 좋아하지만 수학, 과학 공부에는 흥미가 없어 고민이라면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제2회 온라인 과학게임대회’에 참가해보자. 학년별 교과 내용을 주제로 한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레 수학·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게임 속 캐릭터의 무게를 측정한 뒤 조건에 맞는 캐릭터를 찾는 게임을 하며 4학년 과학 교과 단원 중 하나인 ‘운동과 에너지’의 ‘수평잡기 원리’를 체득한다. 또 어려운 화학 원리도 게임에 나오는 생활 속 물질들을 산성과 염기성으로 분류하면서 이해할 수 있다.

1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에서 참가신청을 받아 온라인 예선을 진행한 뒤 학년별로 50명씩 총 200명의 결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현장결선은 다음 달 16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다. 12, 13일에는 ‘제3회 수학문화축전’이 진행된다. 온라인수학게임, 수학마술쇼 등을 통해 어려운 수학 개념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다.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수학클리닉과 학부모 수학교실 등도 마련돼 있다. 수학클리닉에서는 자녀들의 수학학습 방향을 상담 받을 수 있다.

전시와 공연 보며 힐링타임!

9일까지는 우주여행·생명공학기술·에너지원·로봇 등을 주제로 한 전시회인 ‘상상! 미래 기술 기획전’이 열린다. 자녀와 함께 미래에 등장할 요리로봇, 경찰로봇 등을 보며 과학기술의 발전과 삶의 밀접성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개관 5주년을 맞아 특별 공연도 마련돼 있다. 뮤지컬 ‘노틀담의 곱추’가 3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비보이 뮤지컬 ‘NET’이 다음 달 14∼22일, 우주를 주제로 한 뮤지컬 ‘나로’가 다음 달 23, 24일 각각 열린다.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조기예매할인과 가족 할인혜택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0, 11월 열리는 국립과천과학관의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 참조. 02-3677-1500

김재성 인턴기자 kimjs6@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