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스쿨존 104곳 교통안전시설 개선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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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경찰청이 3월부터 30억 원을 들여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104곳에 대한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과속방지턱과 미끄럼방지시설, 노면표시, 안전표지, 도로펜스 등을 새로 설치하거나 보수한 것.

이 스쿨존들은 대부분 올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이 새로 들어섰거나 교통안전시설이 낡고 부족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접수된 곳이다. 지난해 3월 초등학생 2명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과속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은 A초교 등 운전자들의 반칙운전으로 어린이들이 크게 다친 사고지역 12곳도 포함됐다.

인천경찰청은 다음 달 초등학교가 개학하면 스쿨존에서 과속과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일선 학교가 등하교 방향이 같은 어린이들을 모아 안전하게 통학시키는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라성환 인천경찰청 교통계장은 “12월까지 인천지역 스쿨존 556곳 가운데 민원이 접수된 곳에 대해 개선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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