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청라국제도시 → 서울 상암동, 차로 10분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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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고속도 청라나들목 27일 개통
7월 1일부터 통행료 받기로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로 가는 길이 예전보다 편해진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 나들목이 27일 오전 11시 개통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무료 통행이 허용되고 내달 1일부터 요금을 징수한다. 청라 나들목이 개통되면 청라에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등 서북부지역까지 승용차로 10∼20분이면 갈 수 있다. 청라 나들목으로 진입한 후 공항고속도로를 따라가다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청라 나들목에서 인천국제공항 방향으로는 진입하지 못한다.

하지만 개통 9일 전인데도 아직 통행료가 결정되지 않았다. 청라국제도시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통행료가 3800원으로 책정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불만도 커지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입주자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청라 나들목이 개통되면 민간사업자인 신공항하이웨이의 전체 통행료 수입도 늘어나는 만큼 통행료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 서구의회도 “수익성보다는 공공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청라 나들목 활성화를 위해 2000원이 적당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청라국제도시∼서울 강서 구간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도 7월 11일 개통한다. 버스와 지하철의 장점을 따서 만든 신개념 교통수단인 BRT는 청라국제업무지구에서 가양역까지 23.1km 구간을 40분 만에 갈 수 있다. 매일 버스 10대가 14∼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기본요금은 2200원으로 구간에 따라 추가된다.

인천공항철도의 청라역도 12월경 운영에 들어간다. 검암역과 계양역 사이에 들어서는 청라역에서 타면 서울역까지 4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청라국제도시#교통#청라나들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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